한국가스공사가 모잠비크 Area 4 광구의 최초 개발 사업인 Coral South FLNG 사업에 대한 최종투자결정으로 Area 4 광구의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10% 지분을 보유한 Area 4 광구는 3개 구조(Mamba, Coral, Agula)에서 천연가스 매장이 확인됐으며 Coral 구조를 시작으로 Mamba, Agula 순서로 개발할 계획이다.공사는 지난 2007년 모잠비크 Area 4 광구 탐사에 참여해 정부 지원제도에 힘입어 2014년까지 총 13공의 시추에 성공함으로써 발견잠재자원량 85TCF을 발견하는 성과를 창출했다.85TCF 중 계약기간(2046년) 동안 약 56TCF가 생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LNG 환산시 약 13억톤으로 세계 LNG 소비량(2016년 기준 2억6000톤)의 약 5년치에 해당한다.이번 투자 결정으로 광구내 가스전 중 Coral 가스전의 개발·생산 및 부유식액화설비(FLNG) 건조·운영을 통해 오는 2022년부터 25년간 연간 330만7000톤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판매하는 사업을 본격 벌일 예정이다.'바다위의 LNG 생산기지'라고 불리우는 부유식액화설비(FLNG)는 해상에 정박한 상태에서 천연가스의 전처리·액화·저장 및 하역이 가능한 시설로 육상에 액화플랜트를 건설하지 않고 해상 가스전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최근 각광 받고 있다. 이번 Coral South FLNG 사업의 부유식액화설비(FLNG) 설계·조달·시공·설치 및 시운전(EPCIC)에는 삼성중공업 참여 컨소시엄에서 수주 예정으로 침체된 국내 조선 산업의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EPCI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Installation and Commissioning)은 선박 및 플랜트의 설계, 조달, 시공, 설치 및 시운전을 계약자가 일괄 수주하여 추진하는 계약 형태를 말한다.부유식액화설비(FLNG)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로서, 한국조선사가 이를 수주할 경우 건조기간(약 5년) 중 연평균 1800여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은 총 구매액의 60% 이상을 국내 기자재 업체로부터 구매·조달할 예정으로 수주시 국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진출 효과가 기대된다.총 사업비는 약 100억불로 이 중 약 40~50%를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을 통해 외부 조달할 계획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대표적인 국책금융기관들이 프로젝트 파이낸스 금융에 참여할 예정으로 대규모 해외자원개발사업에 국내금융기관이 동반 진출하는 성과도 확보하게 됐다.프로젝트 파이낸스(Project Finance)는 사업의 미래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사업비를 조달하는 금융기법으로, 이 사업은 부유식액화설비에 대한 최초의 프로젝트 파이낸스 사례이다.이 사업은 Area 4 광구 내 다수 가스전 중 최초로 개발 착수하는 프로젝트로 이후 가스공사는 Mamba 구조에 대한 육상액화 방식 개발에 참여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가스공사는 모잠비크내에서 2012년부터 국영석유가스공사(ENH)와 마푸토 천연가스 배관망 건설·운영 및 도시가스 판매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모잠비크 현지의 낙후된 교육 환경 개선 및 직업훈련교실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는 등 아프리카의 신흥 가스 자원국인 모잠비크와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에 힘쓰고 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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