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의 부대행사로 학술 좌담회 '박수근 예술세계, 새로 보기'를 연다. 또한 박수근 화백의 장녀이자 화가인 박인숙(박수근미술관 명예관장)의 미술체험교실 '나도 박수근이 될래요'도 진행한다. 8일 경주엑스포에 따르면 박수근 예술세계, 새로보기 좌담회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솔거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좌담회에는 윤범모 경주엑스포 전시총감독, 최승훈 대구시립미술관장, 김영순 부산시립미술관장, 엄선미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 학예실장, 정종효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실장 등이 참석한다. 경주미협회원과 경주솔거미술관 멤버십 회원 등이 참여해 박수근의 예술세계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을 듣고 자유롭게 질의·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나도 박수근이 될래요 미술체험교실은 박인숙씨와 함께 지역 초등학생들이 박수근 그림기법을 배우고 직접 그려보며 박화백의 그림세계를 공부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부터 8월까지 매월 1회 진행되며, 첫 번째 체험교실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경주솔거미술관(054-740-3990)으로 신청(선착순 30명)하면 되고 수강료는 무료이다.  윤범모 경주엑스포 전시총감독은 "학술좌담회가 박수근에 대한 전문적인 해석과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것이라면 박인숙 선생과 함께하는 초등학생 미술체험교실은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행사"라며 "이런 부대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이 다양하게 박수근 화백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은 영남 지역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규모 박수근 전시이자 양구군립 박수근 미술관 소장품의 첫 번째 관외 대여 전시다. 박수근의 유화, 드로잉, 탁본, 판화 등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이다. 장성재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