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내남초등학교 학생들이 컴퓨터와 태블릿PC를 활용해 온라인 상에서 전국 23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2017 온라인 코딩 파티'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2017 온라인 코딩 파티는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해마다 전국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이 늘어나 올해는 약 23만여 명이 참여했다. 내남초등학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교육부로부터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되면서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도 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관련 책읽기, 보드게임, 언플러그드 활동, 엔트리 코딩 활동, 피지컬 컴퓨팅 활동 등 학년별로 알맞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5, 6학년 학생 27명은 2017 온라인 코딩 파티 참가로 소프트웨어 교육의 새로운 체험 기회를 가졌다. 이번 온라인 코딩 파티는 '엔트리'와 '그렙' 두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남초 학생들은 엔트리 프로그램에 참가해 ▲쥬니와 엔트리봇 만나기 1단계, ▲라인레인저스와 샐리 구하기 3단계에 도전했다. 학생들은 서로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면서 미션을 완수해 나가는 모습으르 보였다. 이번 온라인 코딩 파티에 참여한 6학년의 한 학생은 "문제가 갈수록 어려웠지만 친구와 아이디어를 나누면서 해결하니 재밌게 마쳤다. 미션을 끝낼 때마다 인증서를 받아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6학년 담임 교사는 "평소에 하던 코딩 공부가 컴퓨터 앞에서 나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면, 이번 온라인 코딩 파티는 온라인 상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김낙곤 내남초 교장은 "다가올 미래 사회에 대비해 적절한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것뿐만 아니라, 상호 협력하고 함께 노력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온라인 코딩 파티 참여를 계기로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육이 학교에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