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가 지난 15일 오후 '2017 대구 발명아이디어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지난 5월초부터 쇼핑바구니 칸막이, 넘치지 않는 냄비 등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사항을 개선한 총 90여건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은 전문기관의 선행기술조사와 지식재산 전문가, 변리사 등으로 구성된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이날 최종 수상자가 선정·발표됐다. 대상에는 이승용씨의 '수동형 적재함 고리'가 선정됐고 김원석씨의 '방향성이 없는 문고리'는 금상을, 박창혁씨의 '못 박기 보조기구'와 지현동씨의 '배수구 청소돌기' 2개 작품은 은상을 수상했다. 또 동상은 조규민씨(긴급 탈출용 차량문)과 박기동씨(빨래 건조대 역회전방지 회동제어 체결장치)에 돌아갔다. 이번 대회 주관기관인 대구상의 김종흥 지식재산센터장은 "시민들의 기발한 생활 속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대회였다"며 "지역의 지식재산인프라 확충에 보다 적극적으로 지식재산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발명아이디어 콘테스트는 매년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구상의 지식재산센터가 주관하는 대회로 시민들의 생활 속 아이디어 발굴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발명의식 고취를 통한 지식재산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