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뮤지컬 거리공연을 통해 특화공연콘텐츠를 제공해 지역 공연문화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문화향유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23일부터 열리는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성공을 기원하고 대구 창작뮤지컬을 홍보하기 위해 대구만의 특화공연콘텐츠인 '뮤지컬 거리공연'을 중구 한일극장 앞 뮤지컬 거리에서 연다.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특별 공연은 DIMF 개막에 앞서 뮤지컬 도시 대구의 위상을 알리고 다양한 뮤지컬 갈라쇼를 한 눈에 보기 위하여 기획됐다. 공연단체는 20일은 계명문화대학교, 21일은 계명대학교, 22일은 극단 한울림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일 공연팀인 계명문화대학교 뮤지컬 전공팀(지도교수 김정화)은 DIMF 대학생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수상경험이 있는 공연단체로서 '뮤지컬 fame'을 중심으로 갈라쇼를 진행한다. 21일 공연팀인 계명대학교 연극뮤지컬전공팀(지도교수 강연종)은 각종 대학생 뮤지컬 경연대회에서 다수의 수상경험이 있는 공연단체로 라이선스 뮤지컬과 창작뮤지컬이 조화된 다양한 뮤지컬 넘버로 갈라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22일은 대구 대표 창작뮤지컬 단체인 '극단 한울림'이 '55일', '선인장 꽃피다' 등 창작뮤지컬 넘버 중심으로 갈라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윤정희 시 문화콘텐츠과장은 "대구에만 있는 뮤지컬 거리공연이 전국적인 공연문화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