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지역 신성장산업 수출이 증가세로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5.6% 차지했고 전체 수출이 5년 동안 연평균 0.2% 감소한데 비해 신산업은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2년 지역 전체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신성장산업 수출은 증가해 경기침체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소비재를 제외하면 바이오헬스, 로봇, 항공·우주, 차세대반도체가 수출을 주도한 것로 조사됐다. 무역수지는 로봇에서 5년간 지속적인 흑자를 나타내고 있고 바이오헬스는 2015년부터 흑자로 전환했다.  신산업의 주요 수출시장은 중국, 미국, 베트남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으며 바이오헬스의 경우 최근 2년간 아일랜드, 캐나다, 러시아, 이란 등 다양한 지역으로 수출이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정부는 전기·자율차, 로봇, 바이오헬스, 차세대반도체 등 12대 신성장 산업을 선정해 향후 신산업 중심의 산업정책을 펼쳐나갈 것으로 발표했으며 4차 산업혁명과 연관성이 큰 품목코드를 신설 및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대구상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전환에 따른 대응과제를 제시했다.  대구상의는 로봇산업연구원, 자율주행시험장, 첨단의료복합단지, 물산업클러스터 등 지역의 신성장산업 인프라는 전국적으로도 매우 우수한 수준인 만큼, 지자체와 지원기관에서는 정책방향과 비전, 관련정보 등을 기업에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함을 강조했다. 또 기업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경쟁력인 기술력 제고, 공정혁신에 대한 R&D 투자를 확대하고 국내외 연구기관, 선도기업 등과의 교류 및 공동연구 등을 적극적으로 시도해 업종·품목간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범수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