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중소기업청이 22일 대경중기청 강당에서 지역 소상공인협동조합의 조직화 및 체계적 운영을 위한 '대구·경북 소상공인협동조합 협업단' 창단식을 가진다. 협업단 사업은 그간 중소기업청에서 적극 지원해 온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사업과 연계해 운영된다. 협업단은 개별 조합 차원으로 지속적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역 협동조합을 아우르는 협업 사업 발굴 및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등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업단은 대구·경북지역 53개 소상공인협동조합으로 구성돼 1명의 회장과 5명의 부회장단으로 꾸려진 임원진을 구심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앞으로 중소기업청의 소상공인협동조합활성화사업 지원을 받는 신규 조합은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된다. 협업단은 창단식을 시작으로 협동조합 박람회 참여, 역량강화 교육, 협동조합 공동판매전 및 워크숍 개최 등 활동을 연간 지속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소상공인협동조합의 공동이익을 도모하고 나아가서는 '전국 단일 협업단'운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소상공인협동조합 네트워크화를 통한 조직화는 조합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훌륭한 대안모델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협업단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협동조합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