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지원으로 '77인치 투명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성공적으로 개발됐다. 이에 대한 성과발표회가 지난 2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KEIT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60인치 이상의 UHD급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사업 결과에 대한 성과발표회로 77인치, UHD(3840×2160) 해상도, 투과율 40%, 곡률반경 80R(반지름 80mm인 원)의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세계최초 개발 대해 발표했다.이 디스플레이 개발은 KEIT가 지원한 산업기술 R&D사업의 하나로 이뤄졌으며 LG디스플레이가 주관하고 산·학·연 43개 기관이 참여해 2012년 8월부터 2017년 6월까지(59개월간) 추진됐다.당초 60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6년간 개발할 예정이었으나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 중소기업 등이 대규모로 참여해 5년 만에 77인치 제품을 개발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LG디스플레이는 ▲18인치 플렉시블 OLED, 투명디스플레이(2014년) ▲곡률반경 30mm의 18인치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2015년) ▲55인치 투명도 40% 디스플레이(2016년) 등을 개발해왔다. 이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대면적 투명 및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를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을 이용한 4차 산업 융합 차세대디스플레이 응용제품도 전시해 새로운 시장 창출 가능성도 제시했다.KEIT 하상태 시스템·소재 산업기술본부장은 “디스플레이 분야는 LCD 시장 포화와 중국의 과감한 투자 등 해외 경쟁국의 추격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악조건 속에서도 세계최초로 77인치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新시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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