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이하 재단)이 지난 22일 강원대(춘천캠퍼스)에서 강원권역 대학의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지원 제도 개선을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에는 강원대, 춘천교육대, 한림대, 한림성심대학교 총학생회장, 장학생, 대학담당자, 강원대 최황규 부총장과 재단 안양옥 이사장을 비롯한 국가장학정책 기획과 집행을 맡고 있는 책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참석자들은 국가장학금과 국가교육근로 장학금 지원제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고 개선의견을 제시했다. 국가교육근로 장학생 선발 시, 소득구간에 관계없이 고르게 장학금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장학금 신청 방법 등 제도 개선 필요성도 제기했다. 학생들은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의 모바일 신청 서비스가 신속이 제공될 것을 요청했고, 대학 장학 담당 교직원들은 학자금 중복지원 방지 제도의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재단은 국가교육근로 장학금은 새 정부와 협치해 올해 추가로 예산을 요구했고 내년도에 확대해 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모바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외부 전문 컨설팅을 완료하고 현재 모바일 서비스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추진 중으로, 다만 학자금 대출의 경우 보안 문제로 인해 충분한 검토를 거쳐 이용자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기능을 우선해 단계적으로 개발하겠다고 했다.특히 새 정부의 국가장학금 확대에 대해 실질적 '반값등록금' 실현 여부를 묻는 질의에, 재단은 "소득구간 구분 단계를 간소화하고 지원금액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개선 정책을 새 정부에 건의했다"며 수립한 정책이 실현된다면 국공립대 학생의 정책 수혜 만족도는 크게 높아질 것이며 사립대 학생 역시 수혜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안양옥 이사장은 "정부와 재단의 학자금 지원 규모 확대 노력에도 여전히 대학 현장의 체감도는 여전히 그에 미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학생, 대학과의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긴밀한 협치 관계를 바탕으로 전향적으로 국가 장학 제도를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현장 소통에 기반한 국가장학금의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학생, 학부모 등 대학 현장으로부터 신뢰를 확보하고 국가장학금이 ‘고마운 장학금’으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