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길(상주요)씨의 '선사의 헌다'작품인 차 그릇세트가 제47회 경상북도공예품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인 차 그릇세트는 정병과 백련꽃을 모티브로 직접 개발한 녹유유약을 시유해 우아한 미를 표현한 차 그릇세트이다. 금상에는 목공예분야에서 박동수(예림목공예)씨의 '향기로운 연잎'작품으로 느티나무와 흑단목을 원재료로 연잎모양을 조각한 옻칠목기 다과 그릇세트가 선정됐다. 은상은 3개 작품으로, 도자분야에서 송영철·성원숙(오을도예연구소)씨의 '장구스피커', 종이분야에서 양귀숙(안동한지연화공예관)씨의 '사방문 반짇고리', 기타분야에서 이미란씨의 '가죽 가방'이 선정됐다. 동상은 4개 작품으로, 도자분야에서 박승일(백암요)씨의 '선각차 도구', 하태훈(길상도예)씨의'나뭇가지문 5인 다기', 김용석(도동요)씨의'진사 은입사 주기세트', 섬유분야에서 홍희주씨의'떡살문양 가리개'가 선정됐다. 입상작은 상장과 상금을 비롯해 우수공예품 생산업체 장려금(동상 이상 9점)과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출품권(특선 이상 25점)이 주어지며, 본 대회 수상자 명단은 경상북도 홈페이지(http://www.gb.go.kr)의 알림마당과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홈페이지(http://www.dkhand.or.kr)에 게재된다. 입상작 시상식은 6일 안동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입상작품 전시도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김한수 경북도 문화예술과장은 "경북의 역사와 혼과 얼이 담긴 전통공예품은 경북공예인들의 예술성과 창의성이 결합된 결정체이다"며"앞으로 전통공예품의 가치를 적극 발굴해 고부가가치 문화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사위원장인 천우공예 김완배 대표는 "심사결과 다양한 기법과 분야별 우수한 작품이 출품돼 상품성, 디자인, 창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심사평을 전했다.  서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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