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연구개발을 지원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엠도흐멘코리아(주)이 각각 7월 이달의 산업기술상 '신기술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사업화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착용형 손기능 보조기구(제품명: 그립잇/GRIPIRT)를 개발하여 신기술 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2014년 12월부터 2016년 11월까지(24개월) KEIT로부터 2억6800만원을 지원받아 지체장애인의 생활 보조기구를 개발해 창출한 성과이다. 그립잇은 기존 착용형 로봇의 요소들을 적용해 다양한 물체를 강한 힘으로 잡을 수 있으며 구동기와 착용부의 크기 및 가격을 낮춰 상용화에 가까운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엠도흐멘코리아(주)는 차세대 자동차 내장재 섬유용 UV흡수제(제품명: Dorafast ST new) 개발 및 사업화에 성공해 사업화 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2015년 9월부터 2016년 8월까지(12개월) KEIT로부터 5억원을 지원받아 차세대 고에너지 흡수성 UV흡수제(Multi-Hydroxy Phenyl s-triazine)를 개발해 이룬 결과이다. 이 UV흡수제는 국내 섬유용 UV흡수제산업에서 처음으로 세계최초라는 타이틀을 달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해외 기업을 통해 전략 수입해오던 3세대 제품을 대체하는 4세대 제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