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이 주관하는 '희망, 대한민국! 대국민 화합통일전진대회'가 5일 오전 10시 경주 서라벌 문화회관에서 7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통일전진대회는 전국 권역별 회원 5만 7천여 명이 참석했다. 경주시 전진대회에서는 진장진 가정연합 경북도회장, 김중권 경주시부시장을 비롯한 경주시의회 의원, 이원식 전 경주시장, 김일윤 전 국회의원, 종교·교육계 등 지도자와 가정연합 회원이 대거 참석해 대내외 위기 극복의 방안을 모색하고 통일시대를 대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박재영 가정연합 경주시 부회장의 사회로 열린 전진대회는 박재연(사)남북통일국민연합 경주시회장의 환영사, 김중권 부시장 축사, 이원식 전 경주시장 축사, 경주시 다문화 '레인보우' 합창단의 축가에 이어 진장진 경북도회장의 주제 강연이 있었다.
진장진 경북도회장은 주제 강연을 통해 "대한민국은 제19대 새로운 대통령 탄생으로 새 출발의 선상에 서게 됐지만 산적한 과제들이 너무나 많아 걱정"이라며 "이념적 갈등 속에 세대 간의 불통은 여전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진 회장은 또 성장엔진은 많이 약화됐고, 심화되는 양극화 현상은 건강한 국가공동체 형성을 가로막고 있으며, 백년대계를 세우는 미래 인재양성에 대한 시스템마저 매번 좌충우돌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가정연합은 2020년까지 '대한민국의 희망'을 성취하기 위한 혁신적 변화의 기간으로 세우고 신종족메시아 확산, 미래인재 지속육성, 행복한 가정공동체 실현, 생활실천-종교문화, 한반도 평화실현 이라는 5대 핵심과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정연합은 이미 전국 230여 지부에서 5대 핵심정책별 지역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치·경제·사회·언론 등 각 분야의 지도자들이 참여해 '희망드림 컨퍼런스'를 실시와 전진대회 개최는 한반도 평화실현의 길, 'ONE KOREA'를 앞당기기 위한 우리 모든 희망의 결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창시자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1960년~1970년대 한반도의 전쟁 방지와 국민들의 사상 무장을 위해 승공운동을 전개했으며, 여의도광장에서 120만 명이 참석한 구국세계대회를 개최해 국민을 단결시키고 세계인들의 방향과 좌표를 제시했다. 또한 김일성 주석을 만나 핵개발 중단을 촉구하고 '세계평화정상회의'를 통해 전직 국가수반들을 적극적으로 평양에 보내 김일성 주석에게 핵개발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협조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