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오후 서울 논현동 플랫폼-엘 컨템퍼러리센터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제1회 디자이너패션포럼을 개최한다. 5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2회 정례 포럼을 통해 패션산업 지원 체계를 개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2010년 '패션코리아' 비전을 발표하고 소규모 디자이너 하우스가 중심이 되는 디자이너 패션 분야를 육성하기로 한 바 있다. 포럼에서는 '패션, 콘텐츠와 만나다'를 주제로 홍익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교수이자 루이까또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간호섭씨와 조보영 엘에프(LF) 액세서리 부문 상무 등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팝스타 비욘세의 의상으로 화제가 된 박윤희 그리디어스 대표와 최순영 엘르코리아 편집장, 김윤희 서울디자인재단 패션문화본부장 등도 포럼에 참여한다. 아울러 디자이너 브랜드 지원전략과 관련해 패션컨설팅 전문업체인 트렌드랩506 이정민 대표의 주제발표도 이어진다. 이우성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패션문화 진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아직 기초 통계부터 사업구조까지 정비할 부분이 많이 있다"며 "그간의 정책을 냉철하게 돌아보고 깊이 있는 문화담론으로 나아갈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