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계림, 신화의 숲' 전시가 풍성한 연계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면서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경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문화가 있는 날' 기획프로그램으로 '음악이 있는 전시회'와 전시기획의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큐레이터 토크'가 진행되고 있다. 음악이 있는 전시회로 김겸 미술품보존연구소대표의 미술 감상 강의와 피아노 연주를 동시에 들을 수 있는 '인문학 콘서트'가 오는 28일 열린다. 또 8월 30일에는 경주시립고취대 현악연주와 이천우 참여작가의 작품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 in 뮤직'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연계 특강으로는 8월 5일에는 이교일 숲해설가가 계림 현장에서 진행하는 '숲해설가와 떠나는 계림'과 알천미술관에서 안주애 조향사가 진행하는 향주머니·젤방향제·향수 만들기 프로그램인 '숲향기 솔솔∼' 8월 19일과 26일에열릴 예정이다. 또한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특별한미술관 내가 만들고 가꾸는 계림'도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숲과 전시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게 기획되었다. 오는 7월15일과 8월8일 황성공원과 분수광장에 나뭇잎을 재료로 스텐실 및 콜라주기법을 이용한 미술활동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재 정원의 50%접수가 되었으며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www.gjartcenter.kr 문의 054-748-7726)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연계프로그램은 전시회 뿐 아니라 전시의 모태가 된 경주 계림을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감탄을 자아내는 최고의 명작 속의 계림을 감상하며 시원한 휴가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보내길 추천한다"고 했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