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가 지난 14일 경북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 국가책임제 추진을 위한 장기요양보험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정부의 핵심공약이자 국정과제인 치매국가책임제를 공론화하고, 치매국가책임제의 추진방향, 노인장기요양보험과 지역사회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열었으며, 지역의 치매와 노인복지 관련 각계 전문가 등 토론자 8명이 토론을 펼치고, 참관자들의 질의와 응답이 이어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공단 정책연구원 유애정 부연구위원이 발제를 통해 치매대상자 지원현황과 국가책임제의 주요내용, 치매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한 효과적인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운영방안 등을 설명하고,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박종한 외래교수가 좌장을 맡아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요양병원과 장기요양기관의 통합운영 방안 ▲치매환자만을 다루는 전문기관 설립 및 확대 ▲지자체와 공단간의 업무 연계와 통일화 ▲치매초기환자에 대한 지원방안 ▲가정에서의 가족 돌봄에 대한 제도적 지원 ▲장기요양시설에서의 서비스 평가와 실질적 개선방안 등 다양한 현실적 방안을 모색했으며, 장기요양시설과 치매관련 단체와 질의응답도 열띠게 펼쳐졌다. 이익희 본부장은 "치매국가책임제를 공론화하고, 치매의 실태와 사회·제도적 문제, 제도 추진방향성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치매국가책임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만큼, 지역사회와 꾸준히 고민하고, 제도를 개선해나가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