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저녁 8시 경주 노동동 봉황대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다양하고 격조 있는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지난 5월 5일 김경호 콘서트를 시작으로 김완선, 소찬휘, 사랑과 평화, 이한철 밴드, 서영은, 캔, 유진박, 메인스트림 밴드 등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는 물론, 남성 중창단 아르스노바, 색소포니스트 김일수 등 지역출신 아티스트들의 참여형 공연까지 연간 일정의 절반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누적 조회수가 1만에 육박하고 있으며, 전국 어디에서나 봉황대 뮤직스퀘어를 스마트 폰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경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세계 유일의 고분 콘서트의 아이덴티티를 확보를 위해, 신라를 대표하는 천마와 금관 세트를 설치해 경주만의 브랜드 공연으로 품격을 높였고, 음악과 토크가 함께 있는 힐링콘서트를 지향해 무대와 객석의 간격을 좁혀 생생한 라이브의 현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봉화대에 펼쳐지는 뮤직스퀘어의 7월 확정 출연진은 오는 21일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노브레인 밴드와 인디뮤지션 후크의 '인디 페스타', 28일 개똥벌레, 오늘같은 밤의 주옥같은 노래의 주인공 국민가수 신형원, 이광조의 '콘서트 국민가요' 무대가 펼쳐진다. 김완준 경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은 경주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봉황대 뮤직스퀘어를 통해 "경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전하고 문화로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힘쓰겠다"며, "남은 8~9월 더 알차고 풍성한 내용으로 찾아뵐 것"이라고 했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