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에 소재하고 있는 자동차 시트 프레임 제조업체인 ㈜금강은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참여를 통해 일본에서 전량 수입되던 승합차 시트 롱레일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금강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았지만 정부 과제 수행을 통한 국산화 기술 개발로 2012년부터 2016년말까지 약 400억이 넘는 과제관련 매출을 달성했다. 자동차 시트용 슬라이딩 레일은 시트 이동이 가능한 모든 차량에 적용되는 부품으로써 자동차 시트의 조립 하단과 연결돼 시트의 전후 이동을 지지하는 부품이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은 이러한 성공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의 3차 참여기업 모집에 나선다. 이 사업은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외국기업 등 국내외 수요처에서 구매의사를 밝힌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과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내 수요처, 해외 수요처,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과제로 나뉜다. 모집은 오는 31일까지다. 국내 및 해외 수요처 기술개발과제의 경우 최대 2년간 5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과제의 경우 최대 2년간 10억원의 출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은 기술개발에 성공하더라도 판로 확보에 애로를 겪는 경우가 많지만 사업은 수요처가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개발제품을 구매하게 함으로써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과 판로를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사업 공고내용은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중소기업 통합콜센터(1357)를 통해 하면된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 김정호 제품성능기술과장은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연계가 가능한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을 통해 많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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