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중소기업청과 (재)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올해말까지 중소기업 EMC시험인증 수수료를 평균 30% 감면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대구·경북중소기업청 EMC지원센터에서 시험인증을 실시하는 영남지역 중소기업이다. 이번 EMC시험인증 수수료 감면은 지난 5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을 포함해 9개 대구·경북지역 EMC시험기관과 체결한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미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성능인증사업을 위한 시험 및 검사비 20% 감면 혜택과 더불어 전기·전자업에 종사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시험검사 비용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MC시험기관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구미대학교,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9개다. EMC시험인증 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고자하는 영남지역 중소기업은 대구달서구에 위치한 대경중기청 EMC지원센터(053-584-922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09년에 개소한 대구·경북중소기업청 EMC지원센터는 대구·경북지역은 물론 전국 중소기업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자파적합성(EMC) 시험설비를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전자파적합성(EMC)는 전기·전자 기기에서 발생되는 전자파간섭을 최소화하고 이러한 전자파에 대한 내성시험을 통해 해당 기기의 오작동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주파수를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 관계자는 "2014년부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EMC지원센터 관리위탁 계약을 맺고 설비 무료 개방과 더불어 국내외 주요 시험인증까지 가능하도록 운영했다"며 "이로 시험인증을 받기 위해 시험인증기관이 주로 위치한 수도권으로 가야했던 지역 중소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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