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살기 좋은 지역이 가장 관광하기 좋은 지역이다'란 말이 있다. 청정하고 유려한 자연 환경이 선사한 곳에서 사람들이 함께 꿈꾸고 노력하는 지역이야말로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싶은 곳이 될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경북 청송이 지금 '가장 관광하기 좋은 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급증하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해 말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찾아오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됨으로써 지질 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 사상구청 사상문화탐방단 6백여 명이 단체로 방문하여 핵심 지질명소인 주왕산과 주산지를 탐방하는가 하면, 외국인 관광객도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에 대명레저산업의 15번째 리조트인 '대명리조트 청송'이 지난 6월 28일 개장해 관광객의 발길이 더해졌다. 한동수 군수는 대규모 숙박시설답게 지상 8층, 지하 4층, 객실 314실 규모를 자랑하는 이 자연휴양형 온천리조트와 더불어 청송을 국내는 물론 세계인들이 많이 찾는 명품휴양도시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상응하듯 대명리조트 개장과 동시에 많은 투숙객이 몰려 호황을 누리고 있다. 사실 청송은 이러한 관광산업으로의 이로운 기류가 흐르기 이전부터 탄탄한 전시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청송백자전시관, 수석꽃돌박물관, 야송미술관, 객주문학관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전시관을 잇는 발길도 줄줄이 이어지고 있음은 물론이려니와 장난끼공화국 같은 체험 프로그램 장소도 인기가 치솟고 있다. 거기다 달기약수와 신촌약수를 주재료로 하는 건강하고 맛있는 닭요리 맛집이 형성되어 있으며, 현대인의 트렌드에 부합하여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자연휴양림과 오토캠핑장이 마련되어 있다.  또 여름휴가에 때맞추어 지난 22일 개장한 현비암 강수욕장은 금상첨화이다. 한 달간 운영되는 현비암 강수욕장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이 늘었다. 캠핑할 수 있는 공간과 주차장도 마련돼 있을 뿐더러 간이샤워장, 야외화장실 등의 편의시설 및 각종 물놀이기구, 구명조끼도 두루 갖추었다. 3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메기잡기체험과 오는 29일 밤에는 '작은음악회'도 열릴 예정이다. 김학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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