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이 31일부터 8월11일까지 2주간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방학을 활용한 '무역역량강화교육'을 한다. 대경중기청에 따르면 무역협회가 수출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무역인력 수요를 조사한 결과, 수출기업 네 곳 중 한 곳은 무역인력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무역인력이 갖춰야 할 역량을 묻는 질문에는 외국어 능력, 무역실무, 해당산업에 대한 이해도 등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중기청은 무역협회가 함께 다양한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인력을 선호하는 중소기업에 맞춰 현장을 이해하고 기술역량을 갖춘 마이스터고생을 대상으로 무역교육 지원에 나섰다. 교육은 총 76시간(1일/8시간)동안 이론습득과 무역서류 작성·처리 등 실습을 병행하며 국제무역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과정 수료 후에는 지역 수출 중소·중견기업으로의 일자리 매칭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우수한 무역인력의 확보여부에 따라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의 경쟁력이 좌우될 만큼 무역인력양성은 중요하다"며 "지역기업들이 무역전문교육을 이수한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활용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인력 채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