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달에서 열리고 있는 '2017 경주작가릴레이전'의 8월 전시가 지역 미술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달 열리는 경주작가릴레이전 전시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경주에서 태어난 20대 젊은 작가인 허수인 씨와 손수민 씨의 전시이기 때문이다. 2017 경주작가릴레이전 전시는 작년 9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13명의 작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오는 8일부터 27일까지 전시를 맡은 아홉 번째 주자인 손수민 작가는 '자연의 순환 시스템'에 기반을 둔 작업을 하고 있다. 빗물이 중력에 의해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지고 대지를 적신 후 강줄기를 타고 바다에 머물렀다가 수중기로 변해 하늘로 돌아가는 자연의 순환을 통해 작가는 '인간의 유한한 삶'을 이야기 하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전시를 시작하는 열 번째 허수인 작가는 의사소통 수단인 '수화' 또는 '손짓'을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손'이 감정을 표출하고 내면의 심리를 드러내는 또 다른 '우리의 자화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젊은 작가들을 만나고 싶다면 알천미술관으로 오면 된다. '손수인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16일, '허수인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9월 6일에 진행되며 모두 오후 5시부터 열린다. 경주작가릴레이전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전시활동공간을 제공하고자 경주문화재단이 2013년에 처음 기획된 5년차 행사이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 무료. 문의 1588-4925.  장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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