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과 한국뇌신경과학회가 내달 대구에서 '제7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뇌신경과학술대회(이하 FAONS2019)'를 개최한다. FAONS2019(Federation of Asian-Oceanian Neuroscience Societies)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신경과학자들이 2년마다 모여 신경과학 연구와 교육 관련 최신 성과와 정보를 교류하는 국제 학술 행사다. 특히 이 기간 세계 뇌과학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0회 세계신경과학총회'(IBRO2019)가 함께 열릴 예정이어서 대구시가 한국 뇌연구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FAONS 측은 "다소 침체됐던 FAONS 학회가 2019년 IBRO와의 공동 개최를 통해 다시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이 적극적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공동연구를 펼쳐 이 지역의 뇌연구를 촉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진 한국뇌연구원 원장은 "IBRO2019에 이어 세계적인 뇌신경 학술행사 개최는 우리나라 뇌연구가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뇌과학의 발전을 위해 국제적인 연구협력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 유치단에 참가해 학회 유치 발표를 했던 한국뇌연구원의 정성진 뇌연구정책센터장은 지난 13일 FAONS 위원회 회의에서 새 재무이사로 선출돼 2018~2019년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됐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