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23일 베트남 호찌민 총영사관을 방문한 주중철 경북도 국제자문대사와 박노완 호찌민 총영사가 면담을 갖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주중철 국제관계대사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열흘간 일정으로 호찌민시 주요관계자와의 업무협의, 호찌민-경주엑스포 주요 행사장 점검, 해외공관 및 유관기관 업무협의 등을 위해 호찌민시를 방문하고 있다. 박노완 호찌민 총영사는 주 대사와의 면담 자리에서 "한-베 수교 25주년의 대표 행사인 호찌민-경주엑스포 준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총영사관 차원에서 TF팀을 구성해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아울러 베트남 교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주중철 국제관계대사는 호찌민-경주엑스포 기간 중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과 메인 행사장인 응우엔 후에 거리에 교민 자원봉사부스를 마련하는 등의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또한 주 대사는 현지에서의 공동 홍보를 제안했고 박 총영사도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현지 언론과 특파원을 대상으로 보도자료와 홍보물 등을 배포하고, 교민들과 베트남 국민들에게도 행사를 알리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경주엑스포 호찌민사무소 관계자는 "호찌민 총영사관은 공동조직위원회 사무소를 개소하기 전부터 영사관 내 사무실을 제공해 현지에 파견된 경주엑스포 직원들이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고, 파견 직원은 물론 행사를 위해 입국하는 직원들의 비자 발급 및 연장 등 업무가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