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9월 13일 오후 8시 한국발레 71주년을 기념해 '2017 박금희 춤-어텀 갈라(Autumn Gala)'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박금희 계명대학교 무용학과 교수가 한국발레 71주년 기념으로 준비했으며, 박 교수가 안무와 연출을 맡고 계명대 발레전공 학생 22명이 출연한다. 공연작품은 '세레나데(Serenade)'와 '(파키타 Paquita)'다. 먼저 세레나데는 네오클래식발레의 창시자인 조지 발란신의 대표작 중 하나다. 차이코프스키 음악 '현을 위한 세레나데'에 맞춰 무용수들이 화려하고 풍성한 동작을 보일 수 있도록 구성된 작품이다. 클래식발레의 기법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기본적인 움직임과 빠른 템포의 군무가 관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파키타는 프랑스 장교 루시앵과 에스파냐의 집시 소녀 파키타의 사랑이야기를 줄거리로 한다. 프랑스풍의 우아함, 이탈리아풍의 활력, 그리고 에스파냐풍의 정열적인 느낌과 경쾌함을 합쳐 춤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게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설명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한다. 기타사항은 대구오페라하우스로 문의할 수 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