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라이어'가 20주년 기념 특별공연으로 29일과 30일 이틀동안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 2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스페셜 라이어'는 영국 출신의 극작가 레이 쿠니의 'Run for Your Wife'를 번안·각색한 작품이다. 마음 약한 한 남자의 거짓말로 일어나는 하루를 유쾌하게 그려 1998년 초연 이후 총 3만 5000회 공연을 통해 누적 관객 수 500만 돌파한 작품이다. 라이어는 20년의 내공을 담아 이종혁, 원기준, 슈(유수영), 신다은, 손담비, 나르샤, 홍석천 등의 스타들과 함께 '스페셜 라이어'로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로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문화재단은 2016년 문화후원 협약을 통해 객석 10%를 문화소외계층에게 제공하고 있다. 경주시민과 경주 소재 학교 학생 및 기업 직원은 신분증이나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전석 2만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jartcente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은 지난 4월 '컬투쇼(정찬우, 김태균)', 5월 '쎄시봉 콘서트', 6월 '뮤지컬 갈라'(정성화, 이지훈, 김호영), 7월 '이은결 Magic & Illusion'이 진행되었으며, 다음달인 9월에는 '베토벤 그리고 백건우' 등이 예정되어 있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