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을 연고로 하는 시민구단인 대구 FC의 순수 민간지원단체인 '대구FC 엔젤클럽'(회장 이호경)이 스포츠 교양매거진인 'ANGEL CLUB' 창간호를 발행했다. 계간지로 발행되는 ANGEL CLUB에는 구단소식과 함께 후원자인 엔젤회원들의 이야기, 스포츠, 교양 등의 내용 등으로 알차게 꾸며졌다. 발행취지는 이해관계가 없는 순수 후원자들의 소식을 전하면서 회원 상호간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신규후원 회원을 모집해, 궁극적으로 대구시민구단인 대구FC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도모하기 위함이다. 쉽게 말하자면 대구FC를 위해 대구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호소하고 나선 것. 무가지로 발행되는 ANGEL CLUB은 엔젤클럽 회원에게 배포되며, 대구은행, 농협, 주요 관공서에 비치돼 시민들을 만나게 된다. 시민들의 관심과 후원이 늘어나게 되면, 발행부수와 배포처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구FC엔젤클럽은 대구를 사랑하고 대구축구를 사랑하는 대구시민들이 순수한 취지로 모여 릴레이 후원활동으로 시작해 현재, 엔젤회원수만 870명을 넘어서고 있다. 대구FC엔젤클럽의 이호경 회장은 "대구 FC를 살리고 대구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일체의 정치색을 배제하고 순수 후원활동을 위해서는 결국 주인인 대구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밖에 방법이 없었다"며 "지금은 고마운 분들이 한분한분 늘어나면서 축구장의 열기도 예전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뜨거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 수성구에 사는 축구팬인 최모씨는 "평소에 대구FC에 관심이 많았지만 경기 외에는 시민과 같이 소통하는 장이 적어 늘 아쉬었다"며 "이번에 이렇게 대구 FC관련 매거진이 나와서 반갑고 신선해서 좋다"는 반응이다. 이같은 '대구FC 엔젤클럽'의 노력에 타 구단에서도 부러움과 동시에 벤치마킹을 올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도 시민구단을 위해 총 사업비 490여억원을 투입, 대구FC 전용구장을 옛 대구시민운동장 터에 도심복합 스포츠 타운으로 조성키로 하고 2018년 12월 준공목표로 현재 진행중에 있다. 축구전용구장이 탄생하게 되면 관람석 1만 2천석, 수용인원 1만 5천여명 규모에 기존 종합경기장의 단점인 관람시야 원거리의 단점이 해소돼, 시민들에게 건전한 여가선용은 물론, 그라운드와 관람석의 이격거리가 7미터로 좁아져 경기의 생동감,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대구FC 엔젤클럽에 후원하는 방법은 대구FC 엔젤클럽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053-602-7307)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