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제품을 생산할 때 각종 시험·연구에 필요한 고가의 연구시험 장비를 손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중소기업이 구입하기 어려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 장비·시설을 이용할 때 지급하는 시험수수료를 연간 최대 7천만원까지 147억원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기술개발사업(R&D) 중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대학·연구기관 등 전국 171개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고가의 연구장비 및 시설(9400여대)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일반기업은 이용료의 60%, 창업 후 7년 이내 기업은 이용료의 70%을 연간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기술개발종합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 신청을 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아울러 각종 시험장비 현황을 동 시스템을 통해 알 수 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5월 국내외 경제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해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의 지원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힌바 있다.기존에는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목적 또는 제한된 기술관련 인증(NET 등)에 한정해 대학·연구기관 소유의 연구장비·시설의 이용료를 지원했으나 제도 개선을 통해 모든 인증 및 납품용도로 장비이용 수수료를 지원하고 있다.김문환 청장은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산업혁신에서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