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대구와 경북도내 9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경북 11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에서는 한주 동안 낮 최고기온 28도에서 최고 36.4도까지 올랐고 최저기온이 23~26도를 기록해 열대야에 버금가는 날씨를 보였다.
열대야는 야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하며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최고열지수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하는 기상특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이 높고 고온다습한 남서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11일 금요일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번 폭염은 잠시 주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열대야는 침구와 잠옷, 식단을 바꾸는 것으로도 극복할 수 있다.
첫째 여름용 침구 소재는 자체의 성질이 차거나 통기성이 좋은 소재, 습기를 빨아들이고 쉽게 마르는 것이 좋다. 마, 대나무섬유, 레이온, 리플(ripple), 시어서커(지지미 소재) 등이 있다. 둘째 수면은 식사와 깊은 관계다. 과식, 과음은 잠을 설치는 지름길. 우유와 치즈는 불면증의 원인인 칼슘 부족을 해소하며 파와 양파, 부추는 매운 성분인 황화알릴이 신경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방에서는 호박, 호두, 대추도 신경안정 효과가 있다고 한다. 세째 흡습성이 좋고 잘 마르는 소재의 잠옷이 좋다. 모시나 지지미 등의 소재. 잠옷은 여유있는 디자인과 치수를 선택한다. 죽부인, 대나무베개, 수면안대 등도 도움이 된다.
황재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