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는 '전국노래자랑' 사회자 송해 선생을 기리는 '제1회 송해 가요제'가 '송해길 보존회(이사장 이복만)' 주최로 지난 17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가요제는 송해 선생을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장, 이종찬 전. 국정원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복동 종로구 의회 의장, 이복만 사단법인 송해길 보존회 이사장, 조정식 송해가요제 대회장, 이병휘 송해가요제 추진위원회 회장, 홍창석 송해가요제 운영위원장, 박노욱 송해가요제 추진위원회 후원회장, 윤나래 송해가요제 추진위원회 대표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송해 선생은 인사말에서 "지금까지 받아온 사랑에 보답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꿈나무들에게 기회와 희망을 주고 훌륭한 인재들이 나와 가요계 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복만 사단법인 송해길보존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단법인 송해길보존회는 송해길이 종로구 문화관광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며 지속적인 종로송해가요제를 통해 장학생 발굴과 지역사회의 공익사업에 이바지하여 밝고 건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어코자 한다"고 강조했다. 종로구가 지역구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제가 듣기에 이 송해 가요제 또한 새로운 아티스트를 양성하고, 가수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열린다고 들었다"면서 "오랜 세월동안 후배양성을 위해 애쓰시고 우리나라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에 다시 한 번 경외와 감탄을 보낸다"고 치하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에 (송해)선생님의 이름을 걸고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시는 이곳 종로에서 가요제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가수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는 꿈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후배 사랑과 종로구 지역발전을 위해 한결 같이 애쓰시는 모습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경의를 표했다.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송해 선생과 종로구의 인연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이 (송해)가요제가 계속 이어져 가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주고 나아가 가요제 발전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가요제의 취지를 살려 추진위원회에서 종로구 소외계층 학생을 위한 장학금도 지원해 주신다니 더 고맙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피력했다. 김범수, 윤경화씨의 진행으로 전 출연자들이 '황성옛터'를 합창하고 송해 선생이 '안녕하세요'로 서막을 울리고 시작된 '송해 가요제'는 예심을 통과한 20명의 진출자들이 전국노래자랑에서 얼굴이 널리 알려진 박현진, 박성훈, 이호섭, 원희명, 전원수, 최강산, 김병걸 작곡가를 비롯해 김흥국 대한가수 협회장의 엄격한 심사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자신들이 가진 가창력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결선을 치렀다. 이날 대상은 '낭만에 대하여'를 부른 이예슬(27)씨가 상금 500만원과 더불어 음반취입과 정식 가수로 데뷔하는 영광을 안았다. 금상은 '삼각관계'를 부른 이명식씨가 상금200만 원과 상패를 받았고, 은상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웃지'를 부른 신나라씨가 상금 100만 원과 상패를 받았고, 동상은 '넌 is 뭔들'을 부른 배민소씨가 상금 50만 원과 상패를 받았고 포토제닉상 김유미, 스타상 조영배, 장려상 이희주, 인기상 최승자, 종로구 특별상은 이희야씨가 수상했다. 한편, 축하 공연은 최진희, 박상철, 박상민, 이애란, 김가현, 아모르가 함께해 분위기를 돋웠고 마지막은 송해 선생과 유지나씨가 '아버지와 딸'을 함께 부르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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