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대구지역산업육성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19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발간한 '2016년 대구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대구 지역은 대구지역산업육성사업을 통해 지난 한 해 약 258.5명의 신규고용이 이뤄졌다. 이중 기능성하이테크섬유 부분이 66.9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사업비 1억원당 지원성과를 비교한 결과 스마트지식서비스산업은 1.18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특히 지역특화산업의 신규 고용 중 정규직 비율은 93.4%로 나타나, 전국 평균 비율인 89.2%에 비해 높았으며, 기능성하이테크섬유 부문의 경우 정규직 비율이 92.8%로 경제협력권사업의 전국 평균 비율인 92.2%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고용 안정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 및 여성의 고용 비율도 전국 제조업 및 중소기업의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질적 수준 또한 제고된 것으로 분석됐다.대구지역산업육성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사업화 매출액은 지난 2016년 한 해 총 1137억 9000여만 원이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하이테크섬유의 경우, 대구지역 기관이 주관한 과제의 매출액은 382억 5000여만 원에 달했으며, 지역 8대 대표산업 중 투입된 사업비 1억원당 비교했을 경우 가장 높은 5억 2천여만 원의 매출 발생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지식재산권의 경우 지난 3년간 총 190건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먼저 5대 주력산업의 경우 총 103건으로 ▲특허 72건 ▲상표 20건 ▲SW 7건 ▲디자인 3건 ▲실용신안 1건 순으로 나타났다. 3대 경제협력권 프로젝트는 총 87건으로 ▲특허 73건 ▲디자인 12건 ▲실용신안 1건 ▲상표 1건 순이었다.성과 포지셔닝 매트릭스를 활용해 전국 평균을 기준으로 대구지역산업육성사업의 경제적 성과도 분석했다. 특히 주력산업 중 기술개발 사업의 경우 국비 1억원당 사업화 매출액은 전국 평균인 2억 6000여만 원 보다 높은 2억 9000여만 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지원서비스 사업의 경우 역시 국비 1억원당 사업화 매출액이 전국 평균인 4억 8000여만 원 보다 높은 5억 6000여만 원으로 집계돼 투자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대 경제협력권 프로젝트 역시 대구에서 주관한 과제들이 타 지역에 비해 투자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돼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참여기업의 전년대비 매출액 성장에 따른 지역산업육성사업의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제품 생산 등 기업의 자체적인 성장 기여도는 1.8%p으로 나타난 것에 반해 지역산업육성사업을 통한 성장 기여도는 7.1%p로 나타나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 정책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였다.성병호 대구TP 정책기획단장은 "이번 보고서는 전국 단위의 지표 및 성과들과 비교분석을 통해 기업지원 사업의 투자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보고서에 나타난 주요 성과들을 지역사업 초기 기획 단계부터 적극 반영해 실효성을 증대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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