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장성재 기자]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베트남 호찌민시 현지의 교민단체와 기관들이 뜻을 모았다. 호찌민-경주엑스포 2017 공동사무국은 지난 19일 주 호찌민 총영사관 3층 회의실에서 '한인기관단체 설명회'를 열고 이들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박노완 주 호찌민 총영사, 주중철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박남종 민주평화통일협의회 지회장, 이영숙 여성회 회장, 양필석 노인회 회장, 박노원 월남전참전자회 사무국장, 김태곤 옥타월드(OKTA World) 호찌민지회장, 김흥수 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 최흥연 한인상공인연합회 부회장, 이한조 대구광역시 사무소장, 권혁락 경북도 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금철수 경주엑스포 베트남행사 운영실장의 호찌민-경주엑스포 행사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토론, 질문과 답변, 홍보 및 안전에 대한 건의 등이 설명회에서 진행됐다.박노완 총영사는 “이번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열리는 사실상 국가급 행사”라고 전제하고 “행사의 성공을 위해서 한인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참여 기관 단체 대표들은 현지 정서를 잘 알고 있는 교민단체와 기관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려 준다면 방안을 찾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실례로 호찌민시 재향군인회와 월남전참전자회는 오는 10월 13일 열리는 ‘월남전쟁 희생자 가족돕기’ 행사를 통해 호찌민-경주엑스포를 홍보하겠다고 했으며, 한인상공인연합회의(KOCHAM)는 오는 11월 17일 열리는 자선의 밤 행사에 호찌민-경주엑스포에 참여하는 공연단의 공연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이밖에도 지난 8월 호찌민에서 열린‘세계한인무역협회의 2017 아시아 대표자대회'에서 호찌민-경주엑스포 홍보에 도움을 준 월드 옥타(World OKTA)를 비롯해 민주평화통일협의회, 여성회, 노인회 등 단체와 현지에 나와 있는 시·도지역 사무소 또한 이번 행사의 성공을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 설명회에서 주중철 경북도 국제관계대사는 “이번 엑스포는 베트남에 진출한 동포기업들의 경제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한인들과의 공감대가 매우 중요하기에 한인기관단체의 협조와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