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청장 이종건)은 이달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국유림보호 협약을 체결한 200여개의 산촌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유임산물(송이)을 양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송이는 산림에서 생산되는 먹거리 중에서도 국민들에게 고급 기호식품으로 인식되고 있어 농업 외 소득원이 부족한 지역 산촌마을 소득 향상에 톡톡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에서는 매년 국유림 내에서 생산되는 송이를 국유림보호협약을 체결한 지역 200여개 산촌마을 주민들에게 양여(7000kg)하여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이 제도를 활용해 봄·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등 산림보호 인력이 부족한 시기에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여 각종 재해로부터 산림을 보호하고 있다. 산촌 주민들은 잘 보존된 산림에서 임산물 채취·판매를 통해 농가 소득향상(최근 3년간 48억 원) 및 일자리 창출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김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