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우수한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직거래장터를 서울, 세종, 대구, 포항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과 세종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 참여해 경북의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했다. '2017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에는 27일까지 경북도 농특산물 쇼핑몰'사이소'홍보와 함께 포항, 김천 등 16개 시군이 함께 참여해 사과, 곶감, 고춧가루, 버섯 등 150여개 지역 대표 농수특산물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매주 금요일에 열리는 경북농협 직거래장터와 대장금 장터를 추석특별전으로 꾸며 소비자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29일부터 10월1일까지 3일간 포항 영일대 해상누각 광장에서는 포항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싼 가격으로 할인 판매한다. 28일에는 신도청 주민의 편의제공을 위해 도청 내에서 관내 40여개 업체와 농가가 참여하는 농특산물·축산물 할인판매 행사를 실시한다. 반면, 지난해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어 설 명절에는 농축산물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대비 25.8% 감소하고, 이번 추석명절에도 소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가뭄, 집중호우, 우박피해 등 잦은 기상재해로 농업인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추석맞이 직거래장터가 많이 열리고 있으니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