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가 '낙동강 수계 도랑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은 25일 김해 상촌마을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 경상남북도 및 관련 지자체,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농협, 신라대학교, 낙동강공동체, 환국생태환경연구소, 녹색기업, 지역방송사(KNN)등과 함께 이뤄졌다. 이번 협약은 낙동강 상수원 물길의 최상류 지역인 도랑이 생활하수, 농약, 쓰레기 등 각종 오염원으로 점차 오염됨에 따라 맑고 깨끗한 모습을 복원하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마을 환경 조성 및 도랑 살리기 운동의 범국민적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업무 협약을 통해 물해설가, 물지킴이를 활용한 주민환경교육을 실시하고 도랑 주변의 오염원 감시 및 정화활동 등 환경교육 및 오염감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외 각 기관들은 ▲도랑 살리기 총괄 및 예산지원(낙동강환경유역청) ▲주민 소통 및 시범사업 전·후 관리(경상남북도, 관련 지자체) ▲수질관리 및 오염원 감시(한국수자원공사) ▲영농폐기물 수거, 수질관리(한국환경공단) ▲주민 수익사업 개발, 지원(농협) ▲기타 후원(신라대학교, 낙동강공동체, 한국생태환경연구소, 녹색기업) ▲관련 보도 및 다큐멘터리 제작(KNN) 등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 2007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농촌지역 저수지 수질보전을 위한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도 적극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1개 지구 중 의성 개천지, 영천 대승지, 칠곡 하빈지 등 3개 지구가 준공됐고 경산 문천지, 의성 효천지 등 2개 지구가 시공 중에 있다. 이번 협약으로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 뿐 아니라 도랑 살리기에도 지자체와 지역민, 유관기관 등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보다 효과적인 수질개선을 통한 깨끗한 농촌지역 환경보전이 이뤄질 수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원 경북지역본부장은 "청정한 용수 공급이 국민의 먹을거리 안전과 쾌적한 환경 보전의 출발점이다"며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 뿐 아니라 환경보전 거버넌스 확대해 수질오염감시활동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