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삼성창조캠퍼스의 개관과 축제 15주년을 맞아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주제인 '오페라&휴먼'을 독특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한 조형물을 야외광장에 설치하며 개막전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조형물들은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맞아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찾는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준비한 'DIOF존'의 설치 작품이다. 야외 광장 가장 안쪽에 설치된 '인포메이션 존'은 스테인리스 미러 소재를 이용한 이번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메인 조형물이다. '인포메이션 존'에 들어서면 개막작 '리골레토'부터 창작오페라 '능소화 하늘꽃'까지 이번 축제 메인오페라들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삼성창조캠퍼스 방향으로 연결된 계단은 마치 피아노 건반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해 '아리아통신 존'으로 꾸몄다. 축제 포스터 이미지로 제작한 엽서에 편지를 쓰고 설치된 우체통에 넣으면 전 세계 어디로든 우편을 무료배달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또 착시효과를 이용해 평면을 입체로 보이게 만든 '트릭아트'로 오페라의 두 거장 푸치니와 베르디를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그려냈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에게 무대의 뒷모습을 보여주는 '백스테이지 투어', 공연이 시작되기 전 오페라 출연자들이 직접 공연에 관해 설명해주는 '프레토크', 매주 유명 평론가 및 강사를 초청해 오페라에 관한 심도 깊은 강의를 제공하는 '오페라 오디세이', 무작위로 좌석을 선정해 선물을 증정하는 '행운의 좌석' 등 축제 기간 중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한편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12일부터 11월 12일까지 베르디의 '리골레토'를 시작으로 '오페라 콘체르탄테',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푸치니의 '일 트리티코', 대형오페라 '아이다', 창작오페라 '능소화 하늘꽃' 등을 펼친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