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이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2017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연차총회’에 호스트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이후 회장으로서 처음 준비하고 실행하는 연차총회다.90여개 회원국 대표단이 참가하는 총회와 에너지 리더 서밋, 트릴레마 컨퍼런스, 포르투갈 에너지Day 등 다양한 행사들로 구성된 이번 연차총회는 주최국인 포르투갈 대통령과 에너지 장관을 비롯한 세계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해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분야 블록체인 ▲에너지 빈곤 완화 ▲급변하는 LNG 시장 전망 등 글로벌 에너지 이슈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총회 및 각 상임위별로 WEC 운영과 관련된 중요 현안들을 토론하고 의결한다. 김영훈 회장은 총회 회의를 주재하고 에너지 리더 서밋과 트릴레마 컨퍼런스, 포르투갈 에너지Day 등의 부대행사에서 WEC를 대표해 개막 인사와 환영사를 한다.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이 에너지 분야는 물론이고 배터리 등 많은 연관 분야의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나아가 세계경제 지형도 바꿔놓을 것이라고 전망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이버 위협과 대규모 기상재해 등 현실화되고 있는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긴밀한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도 역설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와 부대행사에는 개최국인 포르투갈의 마르셀루 헤벨루 지 소자 대통령을 비롯해 포르투갈, 리투아니아, 알제리, 모로코, 나미비아 등에서 에너지 장관들이 참석하며 민간분야에서는 ‘하이드로 퀘백(캐나다), ‘에온(독일), 엘레트로브라스(브라질), PwC(독일), 도쿄가스(일본), 솔라 시스터(미국)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최고경영자 등 총 1000여명이 참석 예정이다. 김영훈 회장은 지난해 10월 3년 임기의 WEC 회장에 취임해 활동하고 있다. 한편 세계에너지협의회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과 이용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주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에너지 분야 글로벌 커뮤니티다. 1923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WEC는 UN의 공인을 받은 에너지 분야 유일한 국제 민간기구로 90여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각 회원국은 정부기관, 연구기관, 국영 및 민간기업, 학계와 NGO 등을 포함한 회원조직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수는 3000여개에 이른다. 세계 에너지 관련 기구 중 유일하게 에너지 전 분야를 포괄하는 민간 에너지 기구이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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