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가 지난 16일 오후 본교에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경북여상 사업단의 공동훈련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제도다. 지난 2017년 1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선정된 경북여상 사업단은 사업의 시작과 더불어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로부터 지원받은 도제학교 운영 예산으로 공동훈련센터 실습실 마련에 힘써왔다. 지난 8월 21일 공동훈련센터를 준공해 9월 1일부터 5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공동훈련센터에서 현장 교사를 초빙해 현장실무교육을 하고 있다. 공동훈련센터가 개소됨에 따라 경북여상사업단은 세무회계실습실과 그룹웨어실습실을 확보했다. 실습실에는 팩시밀리, 전화기, 복사기 등 기업에서 사용하는 거의 모든 사무기기를 완비돼 실제 기업에서 사용하는 그룹웨어 및 세무회계소프트웨어 운영 환경을 갖춰 기업 환경의 근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경북여상 동창회장인 이재화 대구시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학생들의 사회진출이 어려운 요즘 기업들이 많은 도움을 줘야 하나 나름대로의 경영사정으로 채용에 많은 제한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어려운 취업 환경에서 공동훈련센터의 개소는 도제학생들의 실무교육에 기여를 해 학생들의 취업에 큰 돌파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북여상 윤용태 교장은 "기업발굴이 마무리됨에 따라 공동훈련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현장실무교육을 시작하게 돼 우수한 도제 학생들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사업단의 교사와 관계자들이 한마음으로 도제사업에 전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