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장성재 기자] 내달 11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행사에는 공동개최 국가인 대한민국과 베트남 뿐만 아니라 아시아 30여 개 국가의 참여가 확정되면서 글로벌 축제로써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 아시아 국가들은 호찌민-경주엑스포2017의 개막식을 축하하는 사절단을 비롯해 행사를 한층 다채롭게 만들어줄 세계민속공연, 실크로드 대학 연맹 총회 등에 참여하게 된다. 개막식에는 역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해외 개최국인 캄보디아, 터키 대표단이 세 번째 해외엑스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하고 라오스, 러시아, 몽골,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쿠웨이트 등도 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특히 15개 국가, 16개 팀에서 다채롭게 참여하는 세계민속공연은 응우엔후에 거리 메인무대와 9.23공원 무대에서 펼쳐진다. 러시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슬로바키아,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총 자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악과 현대음악, 무용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응우엔후에 거리 주무대와 보조무대에서는 11월 12일부터 21일까지 주중 오후 5시, 주말 오후 3시부터 1일 4~5회, 9.23공원 주무대에서는 매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1일 4~5회 펼쳐진다. 이를 통해 호찌민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호찌민-경주엑스포2017의 다양성을 드러내게 된다.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학교에서 열리는 제3회 실크로드대학연맹(SUN) 총회에는 22개국 35개 대학 총장단과 교수,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국제 학술세미나, 실크로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공연 등에 참여하고 호찌민-경주엑스포2017 개막식에 참여하게 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개최 의미가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함께 공유함으로써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선도하는데 있다는 점에서 세계민속공연과 같은 행사는 큰 의미를 지닌다”며 “베트남과 동남아를 비롯해 전세계인들이 광장에서 자유롭게 문화를 즐기고 교류하는 모습이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