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가 오는 11월 26일까지 30일간 '제작의 미래(Future with Arts)'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대구예술발전소의 마지막 기획 전시이며 미적 의미의 예술과 기술로서의 예술을 동시에 보여주고자 하는 취지로 국내 작가 15명이 참여한다.  대구예술발전소는 그동안 '다원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복합예술공간으로써 다양한 융·복합 예술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또 장르의 벽을 없애고 진화된 창의력을 발휘한 예술 창작을 시도하며 선보임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실험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 '제작의 미래(Future with Arts)'는 그리스어 '테크네(techne)'에서 유래된 '예술'단어가 가지는 미적 의미와 숙련된 능력 및 활동으로서의 기술적 의미에서부터 출발한다. 특히 미와 기능, 이 둘의 조화로 이뤄진 디자인에 예술적·기술적 디지털 상상력을 융합한 작품들을 선보이므로 디자인과 예술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지속가능한·디지털 유목민·디지털 상상력·손의 습관·기술과 예술·물질과 기억 등의 키워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순수와 응용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작품과 상품 사이의 구분을 넘어 새로운 융합과 상상력을 제공하며 컨템포러리의 흐름을 드러낸다. 평면, 설치 등 시각적으로 볼거리와 흥미를 유도하는 이번 전시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은 디자인과 예술의 관계에 대해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앞으로도 다원적 예술경향을 반영·확장하고 청년다움과 열린 미디어로써 신선함을 제공하며 융·복합 예술창작 거점장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할 예정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휴관 일을 제외하고 무료로 운영 중이다. 또 단체관람 및 전시설명은 사전 예약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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