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31일 센터 1층 내 근린생활공간과 다용도공간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패션북카페와 전시공간 형태로 '제29회 대구콜렉션 개막일'에 맞춰 오픈한다.  이번 리모델링은 현대적 흐름에 부합하도록 패션센터의 기능을 보완하고 대시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다. 패션산업연구원은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를 대구시로부터 민간수탁 관리하고 있다.  새롭게 시도하는 패션북카페 'Page 17'은 화이트&그리너리 컨셉을 바탕으로 기존의 무겁고 어두운 대리석 배경을 깨끗한 백색톤으로 정리하고, 요소요소에 식물재료를 배치해 자연친화적 느낌이 전달되도록 함으로서 입장객에 편안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더불어 다양한 콘텐츠가 공유토록 함으로서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이번 패션북카페는 휴게개념을 바탕으로 패션분야에 특화된 최신정보와 전문서적의 온오프라인 열람기능, 지역소재 패션제품의 프로모션을 위한 멀티샵 기능, 비즈니스 미팅 및 친목교류 등의 네트워킹기능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향후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발굴해 패션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기획됐다. 전시공간'Gallery 17'은 기존 복도공간을 전시와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내부시설물을 철거하고 전시여건에 맞도록 환경개선을 했다.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는 패션분야 개인PT쇼와 전시뿐 아니라 일반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실비수준의 예술작품 전시공간으로 적극 개방하고, 11월말까지 한달간 개막전으로 '텍스타일 작가초대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연구원은 현재 운영 중인 패션센터내 크리에이티브디자인스튜디오(CDS)의 신진디자이너 양성기능을 보다 강화하고 일자리창출이 병행될 수 있도록 1층 리소스룸 공간을 통합확장하는 사업을 순차적으로 기획중에 있다.  이를 통해 입주규모를 18명에서 30명으로 확대하고 창작환경개선, 주변환경 연계 등을 통해 패션센터가 명실상부한 '크리에이티브 존'으로 인식되도록 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러한 패션센터 내 북카페, 갤러리, CDS 등은 각자 독립적 기능운영이 아닌 상호간의 연계활동 요소가 충분하고 이러한 연계가 지역패션업계의 활력소로 작용해 패션센터의 활성화는 자연스러운 결과물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에 다양한 패션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공유공간인 패션북카페는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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