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경북도가 공동주최하고 산학연경북지역협의회에서 주관하는 '2017년도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 경북지역 성과전시회'가 지난 26일 오전 대구한의대학교 내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02년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는 산학연 성과전시회는 지난해 1월부터 도내 12여개 대학의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공동 연구 개발한 우수 과제에 대한 최종결과 발표·전시다.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은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대학·연구기관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기업의 필요한 기술을 공동개발 지원을 위해 정부가 직접 출연하거나 지자체가 Matching Fund로 출연하는 사업이다. 산·학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기술개발 분위기를 고취하고 기술개발 의지를 다지며 산학협력 현황과 역점 추진사업의 소개, 산학협력의 발전상 홍보와 비전을 제시하며 산학연구의 바람직한 위상 정립을 위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경중기청은 지난해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경북도내 대학·연구기관에 총 116여억원을 지원했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도내 12개 대학에서 80여개 우수과제를 전시했으며 안동대학교 교수와 업체대표 등 25명이 대경중기청장상, 경북도지사상 등 우수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전시회에 참가한 대표적인 과제로는 뀬대구한의대학교와 ㈜퓨어셀코리아가 항산화, 항염증 효과가 우수한 '한약재(용담)발효추출물을 이용한 안면모공스팀기 전용 에센스 카트리지 개발' 뀬경북대학교와 ㈜동암걸설이 적외선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해 '하수관거 결함조사용 시설 개발' 뀬금오공과대학교와 지유엠아이씨가 섬유와 IT디바이스간 연결 기술을 이용해 '탄소기반 선상 발열사를 이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온열매트 개발' 등 많은 과제가 참가했다. 또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들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구인게시판과 청년창업지원사업 안내 코너를 마련해 일자리 매칭을 위한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대경중기청 이영석 청장직무대리는 "산학연 첫걸음 통해 R&D 경험이 없는 중소기업이나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의 기술혁신을 유도하고 산학연 도약을 통해 기술적 우위 선점 또는 기술보완을 희망하는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공동R&D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