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호텔 인터불고에서 김관용 경북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한 150여 회원사와 산,학,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탄소복합재기술연구조합 창립 총회'가 개최했다. 이날, 초대 이사장으로 경산 최대의 자동차부품업체인 아진산업㈜ 서중호 대표가 선출되었으며, 서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조합사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북의 탄소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탄소복합재기술연구조합은 국내 탄소복합재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목적으로 창립되었으며, 전국 최대 규모의 150여 국내 탄소관련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본 조합은 향후, 회원사 간의 긴밀한 연계, 협력으로 탄소소재 신기술, 신제품 공동 연구개발, 탄소복합재 규격화 및 표준화 사업, 공동 판로개척, 전문인력양성 등 국내 탄소복합재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조합 창립으로, 경산시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핵심 선도과제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탄소 융복합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와 경산시는 지난해 말 국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사업비 714억원 규모의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바탕으로 금년 6월 산업부 지역거점사업으로 선정된 '탄소성형부품 설계해석 및 상용화 기반구축사업', 탄소기업을 집적화해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한 '경산 탄소 협동화단지 조성사업'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경산시는 10월 17일, 영국의 세계적인 항공, 복합재 연구기관인 AMRC(첨단제조기술연구원) 아시아센터를 유치하여 경량복합재 등 신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혁신 기반을 마련하는 등 관련 산업 육성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