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5일간 전국 13개 지역(특별)본부에서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동시에 진행한다.LH는 이 기간 비상소집훈련, 안전문화 캠페인, 토론훈련, 모의훈련 등을 한다.LH는 전국 임대주택과 건설현장에 대한 지진, 화재, 풍수해 등의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해 '골든타임' 내 국민의 생명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매뉴얼에 따른 실전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공공기관 간 재난관리자원 상호 지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기회를 갖는다.재난관리자원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4조에 따라 각종 재난으로부터 예방, 대비, 대응 및 복구 활동 과정에 필요한 자원으로 주관기관인 행정안전부가 고시한 자재, 장비, 인력 등 자원을 가리킨다.특히 3일 대구경북지역본부 관할 임대주택과 건설현장에서 규모 6.5의 지진으로 임대주택의 화재와 붕괴, 현장 통행도로의 사면붕괴 등 복합재난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과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합동 모의훈련을 벌일 예정이다.이에 훈련 준비, 실행 등 모든 과정에 전문가와 일반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민간전문가의 컨설팅을 받고 시민체험단을 구성했다.LH 관계자는 "전국적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실전에 대비한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사람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임대주택 입주민과 건설현장 근로자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