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알짜 아파트를 잡아라” 정부의 8.21부동산대책 발표와 본격적인 분양시즌을 맞아 아파트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특히 경주지역은 미분양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신규 분양시장에서 찾기 어려운 파격적인 분양조건과 빠른 입주 등의 장점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경주의 경우 300가구 이상 아파트단지라면 실수요자들이 노려 볼만하다고 조언한다. 5일 경주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주지역은 미분양 아파트가 남아 있는 300가구 이상 단지는 용강동 삼환 나우빌(전체 537가구), 월성동 코아루(660가구), 황성동 현진 에버빌(1,2차 987가구) 등 6곳에 총 960여가구에 이른다. 지역 중소건설업체 물량을 포함하면 경주의 미분양 물량은 1000가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단지는 대부분 신도시에 해당하는 입체교통망, 양호한 교육여건, 편리한 생활환경을 갖춰 해당지역에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건설사들이 한 채라도 더 팔기 위해 내놓은 분양조건은 다양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분양대금 납부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는 기본이고, 소개수수료 대납, 중도금, 계약금 이월 등 파격조건이다. 또 발코니 확장과 주방가전제품까지 덤으로 주는 곳도 있다. 단, 미분양 아파트는 물량이 많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경상대 박학률 교수는 “300가구 이상단지의 미분양 아파트는 빠른 입주와 비교적 낮은 분양가, 맞춤형 분양조건 등 장점이 많고 희소성이 높은 만큼, 실수요자는 전략을 세워 노려 볼만하다”고 말했다. ◇경주코아루 그랑블= 한국토지신탁은 고품격 아파트인 ‘코아루 그랑블’ 660가구를 분양한다. ‘코아루 그랑블’은 지하 1층 지상 13층 15개동 규모로 경주의 신도시로 불리는 도동신도시 (35만여㎡)에 건립한다. 총 660가구로 290㎡(6가구), 228㎡(26가구), 164㎡(48가구), 163㎡(96가구), 116㎡(304가구), 112㎡(180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코아루 그랑블’은 미래가치, 쾌적한 생활환경, 첨단·편의 시설을 갖췄다. 이 곳은 신주거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곳으로 10분대의 편리한 교통망을 통해 쇼핑, 의료, 금융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황남초등학교, 화랑초등학교, 경주중·고등학교 등이 인접해 있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방페장, 원자력발전소 등의 배후주거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한토신은 경주시민들의 내집 마련을 돕기 위해 특별 분양에 나섰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계약금 500만원, 3.3㎡당 500만원대 등의 파격적인 분양조건이다. ◇삼환나우빌= 국내외서 60여년을 아파트, 왕궁 등 주요 건축물을 건립한 삼환기업이 고도 경주에서 선보이는 야심작이다. 삼환 나우빌은 주거, 교육, 생활환경 등을 갖춘 경주의 주거중심 도시용강동(305-4번지 일대)에 지상 14, 15층 8개동 537가구 규모다. 대규모 중앙공원, 최첨단 테크 공법, 4-BAY(구 35평) 설계 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립하지 않고 단지 중앙에 1만5537㎡(4700여평) 규모의 대형 공원을 조성한다. 단지주변으로 3면이 푸른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국립공원(소금강지구), 구곡지 등의 쾌적 조망이 가능하다. 강변도로, 원화로, 7번국도 등의 교통망을 통해 시내외 어디든 이동이 가능하다. ◇현진에버빌= 현진이 경주시 황성동 택지개발지구 인근에 들어서는 1043가구(1차 604, 2차 38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아파트는 자연환경, 교육환경, 교통환경, 생활환경 등이 양호하다.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복합커뮤니티 공간인 선큰가든과 연못과 우드덱 등이 들어서는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또 인근에 황성공원 등이 위치해 있다. 강변로와 7번 국도를 통해 포항이 20분대로 접근 가능하다. 또 오는 2010년에 고속철도 신경주역사(KTX) 신설이 계획돼 있다. 인근에 삼성홈플러스와 경주한방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경주 푸르지오’ 401가구를 분양중이다. 경주시 동천동 696-2번지 일원에 지하2층, 지상 10~15층 아파트 8개동이다. 공급면적 121.47㎡~176.16㎡ 401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784만원~820만원이다. 이 곳은 양호한 교육환경(황성초교, 신라중교, 경주고교 등)과 시청과 홈플러스 등 주요 관공서와 생활기반 시설이 밀집한 경주 신도심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주변이 지구단위 구역으로 지정돼 향후 경주 신흥주거단지로 조성 예정으로 이에 따른 생활편의시설 확충이 예상된다. 한편 대우건설은 조건변경 특별 분양을 실시한다. 중도금 전액무이자, 소개수수료지급, 계약금 5%, 중도금 20% 이월(잔금 1개월전까지) 등 계약자들을 위한 맞춤조건을 내놓았다. /손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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