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경산리에 있는 성밖숲이 2017년도 산림청 등이 선정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숲 선정에서 '공존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우리 생활 주변의 아름다운 숲을 찾아내 알림으로써 숲이 가진 환경, 문화자원과 같은 특성과 소중함을 되새기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숲 선정위원회에서 전국의 총 110건의 신청서를 받아 1차로 20개의 숲을 선정하고, 2차 현장실사를 거쳐 9개소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성밖숲에는 수령이 300∼5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왕버들 55그루가 있어 1999년에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403호로 지정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다. 성밖숲은 조선시대 성주읍성의 서문 밖에 만들어진 인공림으로, 성주의 옛 읍지인 경산지 및 성산지에 기록이 확인된다. 풍수지리적으로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비보림이자, 하천의 범람을 막기 위해 조성된 수해방비림이기도 하다.  이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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