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등 5개 국가에 거주하는 경북도 해외도민회 임원 29명은 8일부터 12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개막식을 참관코자 도민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방문단은 장상덕(안동) 일본 도쿄도민회장 등 일본 7개 지역을 비롯해 미국(LA·뉴욕), 독일, 호주, 영국 등의 국가에 거주하는 경북도 도민회 임원들이다.  행사기간 중 호찌민 인근 탐방에 나선 방문단은 베트남내 한국 기업의 진출 상황과 한류 열풍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한글학교 방문시 민족 정체성이 희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말과 글을 지켜 나가고 있는 한인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또 처절한 투쟁의 역사 현장인 구찌터널 내부에 직접 들어가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하면서 모국의 분단 현실에 아픈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경북도는 지난 2010년부터 중국 '경상도 마을'을 시작으로 해외의 경북인을 찾아 그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해외 도민회와 끈끈한 유대관계로 고향사랑과 도정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의 해외도민회는 경북도의 국제행사에 동참하고 해외투자 유치와 수출통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의 보석같은 존재다.  서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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