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사담당자들이 평가하는 자사의 '고용주 브랜드' 가치는 얼마일까?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인사담당자들이 평가하는 자사의 '고용주 브랜드' 가치는 약 7억 4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지난달 25일부터 8일까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인사담당자 2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용주 브랜드 가치평가' 설문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인사담당자들에게 '고용주 브랜드 유무'를 설문한 결과, 인사담당자 75.4%가 '당사에 고용주 브랜드가 존재 한다'고 답했다. 이들이 평가한 자사의 '고용주 브랜드' 가치는 7억3715만3371원 이었다. 또 '고용주 브랜드' 인지도는 31.8%는 '잘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보통이다(28.8%), 잘 모른다(19.1%), 상당히 잘 알고 있다(13.6%), 전혀 모른다(6.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주 브랜드의 회사기여 부문은 '기업 이미지 및 선호도 상승'이 37.7%로 1위, 기업문화에 맞는 인재 채용(28.8%), 직원들의 충성심 및 애사심 고취(17.8%),핵심인재 이탈 방지(9.7%) 등에 기여한다고 답했다. 고용주 브랜드 확립 노력유무에 관한 조사에서는 중소기업이 '고용주 브랜드'를 확립하려는 노력을 가장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인사담당자 중 68.2%가 고용주 브랜드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외국계 기업은 59.6%의 응답자가 노력중이라고 답했다. 반면 대기업에 재직 중인 인사담당자 중에는 43.2%만이 노력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고용주 브랜드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지에 관한 설문에서는 74.2%의 응답자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9.5%였으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6.4%에 불과했다.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 중 53.8%는 '인재채용 시 고용주 브랜드를 지원자들에게 전달한다'고 답했다. 고용주 브랜드 전달 방법은 '채용공고 내용에 포함'이 40.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면접 시, 면접관들이 전달(33.9%), 광고 또는 기타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전달(15.7%),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전달(10.2%) 한다고 응답했다. 고용주 브랜드(Employ brand)란? 특정 회사가 고용과 관련해 구성원들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총체적인 이미지를 뜻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