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업(64?사진) 前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원장이 제8대 대구TP 원장으로 확정됐다. 대구TP가 설립된 지난 1998년 이후 원장직의 연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기는 오는 2020년 11월까지 3년이다. 대구TP에 따르면 권 원장은 지난 2014년 첫 부임 당시 560여억원의 사업비 규모를 지난해 역대 최고인 810억원대까지 45% 늘려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견인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전국에서 최초로 스포츠 산업 관련 거점기관을 지역에 유치하고 지역산업 구조를 다변화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기반을 다지는데 기여했고 '노사 상생과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이끌어 내는 등 조직 안정화에 힘쓴점도 인정받았다. 권 원장은 "테크노파크의 기능과 역할이 새롭게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의 기술혁신 거점기관으로서 역할뿐만 아니라 혁신성장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원장은 17일 오전 이사장인 대구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수여받은 후 이날 오후 열리는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대구TP 원장 선임은 지난 9월 16일간 공개모집을 통해 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7명이 응모했다. 원장 추천위원회에서 서류 및 면접심사의 과정을 거쳐 복수 후보(2명)를 추천했다. 이후 지난 1일 열린 이사회에서 권 업 원장을 최종 선임한 후 중소벤처기업부의 승인 과정을 거쳤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