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18일 고가의 상품 및 서비스를 이용 후 적립된 카드 포인트로 최고 70만원까지 장기간(12개월~36개월)에 나눠 상환할 수 있는 ‘하나 SAVE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포인트 할인 서비스는 회원이 가맹점에서 신청서 작성 후 카드사 승인까지 대기시간이 소요됐다.
반면, ‘하나 SAVE 서비스’는 가맹점에서 카드결제를 완료한 후 영업점을 방문해 회원이 직접 가맹점을 골라 SAVE 서비스를 신청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이 서비스 대상 가맹점은 가전, 가구, 백화점, 할인마트, 병·의원, 학원, 자동차, 보험료, 골프장 등으로 다양하다.
이 서비스는 카드사용액의 0.8%를 SAVE 포인트로 적립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이 가운데 주유(GS칼텍스), 외식(아웃백, VIPS, 베니건스, TGIF), 통신(SKT, LGT, KTF 자동이체), 할인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에서 사용한 금액은 특화 적립률이 적용돼 많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특화 적립률은 주유는(GS칼텍스) 리터당 40원, 외식(아웃백, VIPS, 베니건스, TGIF)은 이용금액의 5%, 통신(SKT, LGT, KTF 자동이체)도 이용금액의 5%, 할인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는 이용금액의 1%이다.
즉 SAVE 신청금액 70만원을 36개월간 상환하면 월 상환금액은 2만원다. 이는 서비스 신청 약 2개월 후부터 청구된다. 따라서 회원이 2개월간 적립한 포인트는 청구된 결제일에 자동으로 결제된다. 잔여 포인트는 이월되어 다음달 상환 시에 사용가능하다. 만일 청구된 금액보다 적립된 포인트가 적을 경우, 나머지 금액은 현금으로 결제된다.
또 ‘하나 SAVE 서비스’는 일반 신용카드 할부수수료 1/10 수준의 이자로 36개월까지 장기 할부가 가능하다. 따라서 고액결제에 대한 회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