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매매가 변동률이 0.08%를 기록하며 지난주 보다 0.05% 포인트 증가했다.
경남 통영(0.62%), 부산 해운대구(0.49%), 경남 사천(0.46%)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급등했기 때문. 특히 역세권 소형 아파트는 지역에 관계없이 강세를 나타냈다.
약세시장이 계속되고 있는 대구지역에서도 동구 소형 아파트는 인기가 높아 67㎡~99㎡가 0.1%씩 올랐다.
영남권 평형별 매매가 변동률를 살펴보면 67㎡ 미만 0.07%, 67㎡~99㎡ 0.12%, 100㎡~132㎡0.04%, 133㎡~165㎡ 0.05%를 나타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영남권(경북, 대구, 울산, 부산, 경남)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 0.08%, 전세가 0.07%를 기록했다.
◇매매동향=영남권 매매가 변동률은 0.08%로 지난주보다 0.05% 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0.14%) △경남(0.14%) △울산(0.03%) △경북(0.00%) △대구(-0.02%) 순.
대구지역 전체 매매가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19주 연속 하락세지만 역세권 소형 아파트는 젊은층 수요로 올랐다.
대구지하철 2호선 반월당역을 이용하는 중구 봉산동 봉산뜨란채 76㎡가 10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6000만원, 1호선 해안역 역세권인 대구 동구 검사동 금사리하이빌 82㎡가 25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7000만원.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대부분 지역이 하락해 달성군이 -0.10%, 달서구가 -0.04%를 기록했다.
울산은 북구가 0.20%를 기록하며 올 상반기 대규모 입주로 인해 하락했던 매매가를 회복했다. 3월 시작된 달천동 아이파크2차 입주가 마무리됐고 2010년까지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부가 이전하는 등 호재가 많아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입주한 매곡동 매곡푸르지오 1,2단지 132㎡가 1000만원 상승한 2억4000만~2억4500만원.
부산지역은 추석이 지나자 가을이사철 문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인구유입이 많은 동부산권이 상승세를 견인해 해운대구가 0.49%, 기장군이 0.35% 올랐고 부산진구(0.09%), 영도구(0.07%), 북구(0.05%) 역세권 소형 아파트도 강세를 나타냈다.
경남은 통영시(0.62%), 사천시(0.46%), 김해시(0.41%), 거제시(0.23%), 진주시(0.14%) 가 조선업 등 산업단지 근로수요로 강세를 나타냈다.
통영시와 사천시는는 사천산업단지를 비롯해 안정만 일대에 조선업 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되는 등 조선업 근로자 유입으로 올랐다.
◇전세동향= 영남권 전세가 변동률은 0.07%로 지난주와 같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남(0.27%) △부산(0.06%) △울산(0.03%)이 상승했고 △대구(-0.02%) △경북(-0.02%)은 하락했다.
대구는 달서구(-0.05%), 북구(-0.01%) 등이 새아파트에서 나온 전세물건으로 고전한 반면 남구(0.10%), 달성군(0.03%) 중소형 아파트 전세는 역세권 위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 등 젊은층 문의가 대부분으로 남구 봉덕동 대덕맨션2차 105㎡가 200만원 오른 9500만~1억원, 달성군 화원읍 신동아파밀리에 109㎡A가 250만원 오른 1억~1억1000만원.
경남은 김해시(0.74%), 사천시(0.63%), 양산시(0.28%), 거제시(0.25%) 등 대부분 지역 전세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부산지역도 전세가 강세다. 고리원자력발전소 등 근로자 수요가 풍부한 기장군이 0.74% 올랐고, 해운대구도 가을이사수요로 0.14% 상승했다. 그 외 영도구(0.08%), 사하구(0.07%), 동래구(0.05%) 등이 지난주에 이어 올랐다.